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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건설과 조호준씨, 안타까운 과로사노조직협동호회선수단(퇴직)공무원 2017. 8. 28. 10:56
김제시 건설과 조호준씨, 안타까운 과로사
김제시 건설과 도로보수원 조호준씨(46)가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김제시에 따르면 건설과 공무직 도로보수원인 조씨가 사망당일 아침에 일어나지 않아 부인이 깨우는 과정에서 운명한 사실을 발견했는데 더운 날씨 때문에 함께 자지 않고 부인과 아이들은 거실에서, 조씨는 방에서 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4년 7월 도로 보수원으로 입사한 조씨는 김제시 도로관리 현장업무를 수행하다 노력 끝에 굴삭기 면허를 취득해 운전원으로 근무하며 주 업무인 제설작업, 사리부설 이외에 손재주가 좋아 각종 장비관리 및 정비를 도맡아 했고, 도로보수 및 제초작업에 굴삭기가 필요하면 출장해 힘든 일을 함께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로관리 특성상 태풍, 장마, 강설로 도로상황이 악화되면 야간 및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누구보다 비상근무에 솔선수범해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섰기에 동료직원 슬픔은 더욱 크다.
고인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진단했으나 동료들은 “고인은 평소 건강한 사람이었다”며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고인은 공무직으로 연금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전업주부인 부인 심현희(36)씨와 초등 1학년인 아들과 유치원생인 딸 등 어린 자녀 2명에 경제적 어려움이 닥칠 것이 우려돼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김제시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김제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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