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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익산공장 직장폐쇄<전북일보>
    노동근로퇴직안전사고중년층 2012. 7. 30. 06:52

     

     

    만도 익산공장 직장폐쇄<전북일보>

    사측, 노조 전면파업에 맞서…본사서 긴급 인력 지원받아

    김진만 | kjm5133@jjan.kr 승인 2012.07.29 00:42:26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 익산공장이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직장 폐쇄를 전격 단행했다.

     

    (주)만도 익산공장에 따르면 금속노조 만도지부가 지난달 14일 잔업·특근 거부를 시작한 지 44일째에 접어든 지난 27일 오후 3시를 기해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직장 폐쇄와 함께 부품 재고 부족 등에 따른 생산라인 정상 가동을 위해 본사로 부터 긴급 인력을 지원받아 생산 현장에 대체 투입했다. 평택과 문막 공장도 이날 익산공장과 함께 직장 폐쇄 됐다.

     

    29일 오후 현재 만도 익산공장은 긴급 투입된 260여명의 경비용역이 공장을 봉쇄하고 있으며, 300여명의 노조원들은 공장에서 100여m 떨어진 공원에서 노조 지도부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기하고 있다.

     

    금속노조 만도지부는 29일 저녁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 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30일부터 8월3일까지 계획된 휴가를 예정대로 떠날 예정이다.

     

    만도지부 익산지회 이정호 수석부지회장은 "갑작스런 직장폐쇄로 당혹스럽지만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사측과의 대화를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향후의 구체적인 행동은 노조 지도부 결정에 따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만도는 자동차 제어장치, 조향장치 등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해외 자동차업체에 수출하는 부품업체로 익산공장에는 총 55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중 조합원은 370명에 달한다.

     

    △노사갈등 왜= 만도의 이번 사태에는 '깁스코리아'라는 회사가 중심에 있다. 깁스코리아는 만도가 1999년 경영난 등을 이유로 문막공장 주조 부문을 미국 깁스사에 매각한 공장으로 매년 적자에 시달리다가 올해 5월 최종 파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깁스코리아 직원 100여명에 대한 만도의 '도의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깁스코리아가 생산하는 주조제품은 고비용·고인력 사업으로 사양길을 걷고 있어 인수에 무리가 있고, 노사 협상의 테이블에 '깁스코리아'가 올라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월급제 전환, 임금인상안, 평택공장 외주화 철회, 노조와 협의 없는 취업규칙 개정 무효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만도는 조향·제동·현가장치 등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는 해당 부품의 50% 가까이 만도로부터 납품받고 있으며, 쌍용차는 거의 100%를 만도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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