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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부품업체, 만도 직장폐쇄(lockout)
    노동근로퇴직안전사고중년층 2012. 7. 30. 10:26

     

     

     

     

     

    <만도의 직장폐쇄로 용역직원들이 공장입구를 차단하고 노조조합원 출입을 막고 있다>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회사측이 공장입구 부근에 게시한 담화문>

     

     

     

    자동차부품업체, 만도 직장폐쇄(lockout)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온 (주)만도가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평택과 문막. 익산공장에 대한 직장폐쇄(Lockout)를 단행했다.

     

     

    (주)만도 익산공장도 금속노조 만도지부가 지난 6월 14일 잔업. 특근거부를 시작한 지 44일에 접어든 7월 27일 오후 3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전격 단행했다.

     

     

    이에 만도 익산공장도 직장폐쇄를 하면서 250여명의 경비용역을 투입해 공장입구를 봉쇄했고, 노조원 3백여명은 공장에서 남동쪽으로 1백여m 떨어진 휴비스 공원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상태다.

     

     

    (주)만도는 자동차제어장치, 조향장치 등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해외 자동차업체에도 수출하는 부품업체로 현재 익산공장에는 종업원 550여명 가운데 생산직을 중심으로 370명 가량이 조합원이다.

     

     

    만도지부 익산지회는 사측과 임금. 단체협약을 위해 협상에 나섰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6월 14일부터 잔업. 특근을 거부했고, 7월 3일부터는 부분파업을, 7월 27일 오전 전면파업을 단행했다.

     

     

    이에 사측은 용역을 투입해 직장폐쇄라는 초강수 대책을 단행하고 부품재고 부족 등에 따른 생산라인 정상가동을 위해 본사로부터 긴급인력을 지원받아 생산현장에 투입했다.

     

     

    금속노조 만도지부는 29일 쟁의대책위를 열고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사무국장 등 노조집행부와 노조 익산지회장, 수석부지회장, 사무장이 전면파업과 직장폐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번 사태는 임단협 외에 깁스코리아 인수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는데 깁스코리아는 1999년 만도기계 업종별 분리매각의 하나로 원주사업본부 문막공장 DC부문(주조)이 미국 업체 깁스에 인수되면서 출발했으나 지난 5월 파산했다.

     

     

    회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공장입구 근처에 게시한 '담화문'에는 "사측은 2012 임단협 교섭을 시작하며 조기타결 의지를 갖었으나 조합은 깁스의 인수를 요구하며 조정절차 종료이전인 6월 14일부터 통상적인 잔업.특근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측의 깁스문제 철회요청에도 노조는 임단협 교섭을 통해 깁스문제 해결을 고수하며 불법파업으로 재고량이 고갈돼 시무직 생산라인 투입으로 사무업무가 마비상태"라며 "조합투쟁 장기화로 결품사태가 발생하면 만도는 세계경쟁에 도태돼 노사공멸의 수렁에 빠지게 돼 불가피하게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측은 "깁스의 파산으로 생계수단을 잃은 1백여명의 직원에 대해 매각했던 사측이 최소한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일부 귀족노조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연간 7천만원 이상 수령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잔업과 특근 등 온갖 수당을 합친 것으로 단순 월급개념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직장폐쇄(Lockout)는 노사분쟁 있어, 사용자 노동자 쟁의행위 대항하기 위해 공장이나 작업장, 사업소 일시적으로 닫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 사측의 가장 강력한 수단의 하나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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