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윤(60) 익산교육장 인터뷰

정광윤(60) 익산교육장 인터뷰

 

 

 

-'새롭고 아름다운 익산교육 브랜드 창출' 구호

-'섬김의 자세'와 '부드러운 리더십' 교육공동체와 어울어져

-'무상급식'위해 지자체 협력 이끄는데 최대공로

-교육인프라 구축에 혼신의 열정 보여

 

 

 투명한 유리의 개방형 익산교육청에 들리니 초등생의 알록달록한 그림이 가득해 매서운 한파를 녹이는 봄꽃 같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함 속에 강직함을 엿볼 수 있어 '노자 도덕경'의 '上善若水' 느낌을 받는 정광윤(60) 교육장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편집자주>

□ 제12대 교육장 취임시 제시한 교육비젼은?

- 먼저 학교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Happy Scool을 강조했죠. 첫째, 새롭고 아름다운 교육.  둘째, 단위학교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셋째 교육공동체 중심의 학교운영. 넷째, 인성교육과 학력신장 주력. 다섯째, 부드럽고 열려있는 교육행정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 익산교육 기본방향은?

 

- 바른교육 실천․조화로운 인간육성을 기본방향 아래 첫째, 꿈을 키우는 자율적․창의적인 학생. 둘째,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행복한 학교. 셋째, 바른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행정 구현의 3가지 교육지표를 설정해 21세기를 이끌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익산교육청 기구.조직과 주요업무는?

- 학무과, 관리과 '2과 11담당제'로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107명 직원이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 익산의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창의적 인간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무과」는 장학지도, 학생 생활지도, 전․입학, 평생교육, 학교보건, 영재교육, 학교체육 활성화 등 학교 현장교육과 밀접한 업무를 추진하고,  「관리과」는 교직원복지, 산하기관 감사업무, 예․결산, 민원접수, 학교 시설관리 등을 추진합니다.

 

 <어머니 합창단과 함께>

 

 

<어머니 합창단 창단기념 정기연주회>

 

 

 

<어머니 배구대회>

 

□ 익산교육청 교육성과 및 중점 추진사항은 ?

- 첫째, 장학지도를 연 2회 이상 전학교에 실시하며 학력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최근 10여년 연속 도내 고입선발고사 최고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둘째, 초․중학교 '무상급식지원'을 위해 지자체 협력으로 25억7천여만원을 확보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으며 체육특기생을 위한 '수기당'에 원어민교사 1명을 배정해 학력.체력을 동시에 성취토록 하여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익산교육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셋째, 교육시설 학충 및 교육환경개선 위해 약 200억을 투입해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넷째, 익산어양초등 특별실 신축에 민간자본 10억3천만원을 유치해 획기적인 민간자본 유치 사례를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과밀학급해소를 위해 민간자본 유치로 학교를 설립하고, 향후 20년 학교관리를 해주는 BTL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부천중 신축, 오산초 전면 개축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 관내 초등학교 자모 60명으로 창단된 '익산교육청어머니합창단'은 지난해 7월 '제9회 전북여성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11월14일 창단기념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바 있습니다.

흔히 '교육청'은 일속에 사는 것처럼 보이나, 바쁜 일상에도 멋스러운 행정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며, '행정서비스 최우수기관의 상' 수상 저력을 바탕으로, 최고 자리를 이어가고자 민원인 의견수렴을 통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습니다.

 

 

 

 

□ 전북에서 최고로 자랑할 만한 교육사업 한 가지는?

- 교육선진 교육청 도약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한 사업이자 엄두도 내기 힘들었지만 결국 실천에 옮겨, 영어해외체험 연수활동과 초․중 89개학교에 원어민을 배치해 생활영어 구사능력 향상에 진력합니다.

미국하워드카운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5명 중학생을 선발해  교류학습을 실시해 글로벌 인재양성의 초석을 다지며, 관내 전체 89개 학교에 원어민을 배정해 초 5-6학년, 중 1-2학년 학생들은  원어민과 영어수업을 진행하도록, 팀티칭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하는데 전국최초 교육발상이면서 타 교육청 벤치마킹사업으로 주목받습니다.

그밖에 도교육청으로부터 4천만원을 지원받아 영어체험학습교실을 15개교를 운영하고, 익산시가 1억원씩 지원하는 영어거점학습센타가 5개교이며, 농어촌 초․중생 전면 무상급식, 주5일제수업정착, 유치원비 지원확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원격교육 및 사이버가정학습 지원확대, 영재교육 투자확대와 지속적인 영재학생 수업진행 등 내실있고, 알찬 교육운영, 열어가는 교육행정을 바탕으로 신뢰 받는 교육사업을 추진합니다.

 

 

 <에딕사랑장학금 전달-초등>

 

 

 <에딕사랑장학금 전달-중등>

 

□ 익산교육청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데요?

- 우리교육청 자발적인 봉사동아리인 미우나고우나(순수미, 황토우, 나눔나, 날씬이고구마, 우리가, 나눠요)를 조직해 보육시설봉사, 내고장 환경사랑 자연보호,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고, 유휴 잡종재산 효율적 관리를  위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수확한 농작물과 장터 운영 수익금 1390만원을 나눔 재원으로 마련해 초등학생 38명, 중학생 21명에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 2009년 역점 추진 방향과 계획은?

- 수월성․맞춤형 영재교육을 시행하고자 학부모, 시의원, 초․중교원, 관련 단체 대표 등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하며, 익산시에서 1억1500만원을 지원받아 기초학력은 물론 수월성교육을 위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해 “교육만이 익산을 살릴 수 있다”는 교육 비젼을  구현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열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익산교육에 바램이 있으시다면?

- 익산은 마한과 백제 고도로서 미륵사지와 왕궁 등이 산재한 문화도시이면서 높은 교육열을 가진 교육도시입니다. 특히 익산시민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격려는 교육자들이 최선을 다해 익산인재를 교육하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시민 모두가 모든 학생을 나의 자녀처럼 생각하고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적극 도와주시기 바라며, 익산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사회 전체에 이바지할 인재양성으로 한 차원 높은 교육도시로 익산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