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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홈데코 익산공장 직장폐쇄 장기화 조짐노동근로퇴직안전사고중년층 2008. 3. 18. 10:31
한솔홈데코 익산공장 직장폐쇄 장기화 조짐
지난 14일 직장폐쇄(lockout)를 단행한 한솔그룹 계열사인 (주)한솔홈데코가 노조측과 회사측 대립이 평행선을 이루어 장기화될 조짐이다.
익산시 팔봉동 소재 한솔홈데코는 강화마루, 중밀도 섬유판(MDF) 생산회사로 회사측은 2004년 이후 건설경기 침체 및 중국의 저가마루 공세, 국내 강화마루 업계 과당경쟁으로 경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데다 노조태업까지 겹치자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2005년 300억, 2006년 380억 적자 등 경영난을 타개키 위해 아산공장 매각, 영업.관리부문 희망퇴직, 본사사옥 이전과 경영지원부문 공장통합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에 구조조정을 추진했다는 것.
또한 경영층은 지난해 8월부터 경영현황설명회를 수시로 실시해 사원의 이해를 구했으나 고용불안을 느낀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해 노사는 13차례 교섭에도 불구하고 교섭이 결렬되었다는 것이다.
이 노조도 회사 압박수단으로 지난 6일~7일 부분파업을 단행했는데, 거대 장치산업인 공장설비 특성상 전면파업과 같은 결과를 초래해 회사측은 10억 이상 매출손실을 기록했고 수년간 경영악화로 누적적자가 막대해 경영상 어려움과 정상 설비가동이 불가능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노조측은 "회사측이 지난해 회사매각설로 인해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결성된 한솔그룹 최초 노조를 인정치 않고 최근 구조조정도 노조와해를 목적으로 한 사실상 해고"라며 반발하는 것을 알려졌다.
이에 회사측은 경영위기를 해결키 위해 구조조정이 절실했으나 노조가 구조조정을 거부하고 부분파업을 단행해 직장폐쇄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어 한솔홈데코 사태 장기화가 우려된다.
한편 '직장폐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에 의거해 사용자가 활용하는 쟁의행위인데 근로자 생산수단을 차단하는 것으로 파업 등 근로자 쟁의행위에 대항하는 쟁의행위다./고재홍 기자>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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