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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동양실리콘 직장폐쇄 사태 장기화
    노동근로퇴직안전사고중년층 2008. 5. 8. 07:03

     

    익산 동양실리콘(주) 직장폐쇄 장기화

    50일 지나도 노사갈등 심화, 해결조짐 안보여

    지역경제 어두운 그림자, 해결시급

     

    한솔홈데코에 이어 직장폐쇄에 돌입했던 동양실리콘(주) 노사갈등이 해결 조짐을 보이지 않고 50일째를 맞아 익산 지역경제에 좋지 않은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익산제2산단 한솔홈데코가 지난 3월 14일 직장폐쇄에 들어간데 이어 제2산단 춘포면 신동리에 소재한 동양제철화학 자회사격인 동양실리콘(주)도 3월 19일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1988년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종업원만 82명에 달하고 국내 굴지의 실리콘 회사로  실리콘 실란트와 실리콘 고무, 실리콘 오일, 실리콘 소포제 등을 생산해 연간 480억원 매출을 기록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각종 실리콘 제품을 생산했던 동양실리콘(주)는 지난해 9월 노조설립후 부분파업을 벌여오다 노조전임자 대우와 노조인정 및 가족수당 등 현안에 12 차례 협상이 결렬돼 부분파업이 시작되자 지난 3월19일 회사측은 노조원 50명을 상대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에 회사측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이감하는데 2007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노사협상을 벌이다 노조전임자 문제 등으로 노조가 일방적 결렬선언후 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이 받아 들여지지 않자 올해 3월6부터 파업을 개시해 하루 2 손실을 감당할 수 없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조합이 중시하는 전임자 우대 2009년부터 임금지급이 노동법상 금지예정돼 있고, 조합원수가 50명으로 소수여서 무리한 요구"라며 "직장폐쇄는 법과 원칙에 기초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진행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이에 동양실리콘 노조는 "임금문제, 고용불안, 작업환경개선 및 각종 수당 복원과 상관의 언어폭력 등 부당처우 개선을 위해 2007년 9월 지회를 설립했으며 12차 교섭까지 회사측이 반대만 하고 시간끌기로 일관하다 조정위 조정도 회사측의 일방적 거부로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부분파업을 단행했는데 회사측은 무조건 직장폐쇄를 통보해 청춘을 받쳤던 일터를 뺐겼다며  지금도 연구소 직원 및 영업사원이 생산하는 것은 직장폐쇄를 활용해 노조원을 몰아내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직장폐쇄 50일을 맞는 동양실리콘(주)의 직장폐쇄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돼 익산지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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