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창고가 베이커리 카페로…임실창고 1964 오픈

 

양곡창고가 베이커리 카페로…임실창고 1964 오픈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 140평 양곡창고 리모델링

 

 

고 지정환 신부 정착한 1964년 모티브, 숭고한 정신․치즈 역사 등 담아내

 

 

 

임실치즈 아버지인 고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임실읍 성가리에 치즈 역사를 모티브로 한‘임실창고 1964’베이커리 카페가 문을 열었다.

 

 

군은 24일 심 민 임실군수와 이성재 임실군의장 등과 관계자,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읍 성가리 일원에서‘임실창고 1964’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픈식은 내빈 축사와 테이프 커팅식, 경과보고,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임실창고는 2019년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사업에 공모 후 선정돼, 기존 140평 양곡창고를 베이커리 카페 창업 공간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지난 9월 완공했다.

 

 

지정환 신부가 임실에 오신 첫해인 1964년 의미를 부여한 명칭인‘임실창고 1964’는 임실만의 특색 있고 좋은 것들만 담아 보관하자는 창고 의미와 임실치즈 아버지 지정환 신부 숭고한 마음을 널리 기리고, 그 정신과 철학을 이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곳 운영을 맡은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조합은 지역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꾸준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교육을 수료,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 조합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발굴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카페 메인 상품은‘토굴빵’과‘고다치즈라떼’로 가장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토굴빵은 고 지정환 신부님이 치즈를 보관하기 위해 만드신 토굴을 모티브로 만들어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협동조합 정유진 이사장은“임실창고 1964에서 임실만의 특색있고 좋은 것만을 담아 보관하고, 지정환 신부 숭고한 정신을 기리겠다”며“주민 자부심이 되고, 임실치즈 역사 깊이를 전하고, 울림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정착하겠다”고 전했다.

 

 

임실창고 1964는 이번 오픈식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임실만의 이색 공간으로 만들어진 임실창고 1964가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그 이상의 화합의 장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지정환 신부님의 고귀한 정신과 숭고한 희생, 임실치즈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