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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 및 붕어섬 휴장
내년 3월께 정식 개장 앞두고 야간조명 설치 및 주변 환경 보완 개선 10월말 임시 개장 후 45만여 명 관광객 방문에 큰 인기, 보물관광지 명성
전북도 보물 붕어섬을 잇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3개월여 간 휴장에 들어간다.
군은 현재 임시 개장 중인 옥정호 출렁다리가 야간 조명공사 등 추가 공사로 휴장을 결정, 내년 3월께 공식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식 개장에 대비해 휴장기간 동안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각종 민원 및 부족한 부분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임시 개장 중인 옥정호 출렁다리는 지난 10월 22일 개통 이후 50여일 만에 45만여 명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방문, 명실공히 전북도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옥정호 출렁다리와 연계한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성수산, 오수의견공원 등에도 관광객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장기간 군은 옥정호 수려한 자연경관을 밤에도 만끽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붕어섬 사계절 관광공원 등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군은 붕어섬 출렁다리 개장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수변데크와 생태공원 등을 마무리하고, 민자유치를 통한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설치 등까지 추진된다면 옥정호는 전북도 보물섬을 넘어 대한민국 보물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호수를 낀 세계적인 휴양지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처럼 옥정호도 세계적 호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군은 휴장으로 인한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 및 SNS 홍보와 함께 관내 인근 지역 플래카드 게첨, 전국 지자체 협조 공문 발송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많은 분께 붕어섬의 이번 겨울철 매력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며 “하지만 출렁다리 야간조명 설치와 함께 시범운영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 등을 휴장기간동안에 신속 보완해 대한민국 최고 생태관광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옥정호와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을 중심으로 한 섬진강 르네상스 완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절벽 현상을 극복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실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