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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등 전북지역 인구 순유출 심각
- 특히 익산의 젊은 층 등 인구폭감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인구 순유출이 지난 20년 간 계속됐으며 특히 경제활동인구인 2-30대 젊은 층 유출이 심각해 인구소멸 지자체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이후 20년간(2000~2019) 전북 인구이동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이동자수는 22만8775명으로, 20년 전(35만628명)에 비하면 이동자수는 34.8% 감소했지만 도내 인구수를 감안하면 비율이 감소했다고 볼 수 없다.
지난해 기준 이동자 수 구성은 시도 내 이동이 74.5%(17만357명), 시도 간 전입은 25.5%(5만8418명), 시도 간 전출은 31.1%(7만1166명)로 집계돼 1만2748명이 순유출됐다.
특히 연 평균 순유출 1만2693명 중 20대가 1만196명으로 80.3%, 30대가 1262명으로 9.9%를 차지해 20~30대 순유출이 전체 순유출 90%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전주시(+3090명)를 제외한 13개 시·군 모두 순유출 지역으로 특히, 익산시가 2018년에 이어 순유출이 가장 많아 -5551명이고, 군산시(-1천997명)가 다음인데 익산시는 지난 20년간 2011년 외에는 모두 순유출됐다.
이는 주거 및 교육환경은 물론 특히 일자리 부족 등 고용여건이 악화가 주 요인으로 순유출은 소비위축, 경제침체를 거쳐 순유출이 반복되는 등 지역 위축 및 소멸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인구가 폭감하는 익산시는 전주나 세종시, 수도권 등지로 유출이 가속화될 전망이어 앞이 보이지 않는다./익산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