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2015년 준공 차질 유력시

 

 

 

 

 

 

국가식품클러스터, 2015년 준공 차질 유력시

 

 

-LH관계자 “2016년 준공계획이다“고 밝힌데 이어

 

 

-전북도, 도의원 질의에 701억은 2017년까지 투자계획 답변

 

 

 

 

 

<속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주민반발이 심화되는 가운데 예산문제로 2015년 준공에 차질이 유력시된다.

 

 

 

 

이는 ‘2016년 준공계획’이라는 LH관계자의 언급 외에도, 전북도가 도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투자유치 및 지원센터 운영과 SW개발비 등 국비 701억원은 16~17년에 투입될 계획이라는 자료에서 밝혀졌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편입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가 토지주의 집단반발에 이틀 지연된 지난 26일 왕궁면 흥암리 ‘천향 호산춘’ 공장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그러나 국가식품클러스터 주민대책위(위원장 소길영) 위원과 주민들이 합의가 없었다는 명분으로 이 같은 감정평가에 항의하는 한편, 오는 7월 1일(월) 금마면 LH익산사업단(단장 이규남) 앞 도로에 주민 수백여명이 항의집회를 계획하는 등 파란이 계속된다.

 

 

 

 

여기에 LH익산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왕궁면 흥암리 등에 들어설 232만㎡(70만3천평)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사업은 “2016년 준공계획이다”고 밝혀, 사실상 2015년 준공은 물 건너갔음을 시인했다.

 

 

 

 

또한 최근 도의회 제302회 임시회에서 산업경제위원장인 익산 제2선거구 김영배(59) 도의원의 ‘도정 및 교육. 학예행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자료)에서도 밝혀졌다.

 

 

 

당시 김의원은 “2015년까지 1단계 사업은 완공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1단계만 5535억원이 소요돼 매년 1,800여 억원이 필요하나 확보가 만만치 않다. 1단계 완료와 2단계 추진을 위해 ‘원활한 토지보상’과 ‘국비확보 논리개발’, ‘중앙부처 설득방안’은 무엇인지요?“라고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가 밝힌 답변(자료)에는 ‘총 사업비 5535억원 중 민자(LH 산단조성비 3119억원)를 제외한 국비 투입분 1616억원이 모두 기재부중장기 계획에 반영됐다“며 2015년까지 정부지원시설 구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상 최악의 불경기로 자금난으로 LH가 해마다 1천억원 이상 투입이 쉽지 않은데다 전북도 자료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정상 운영되는데 필수적인 ‘투자유치 및 지원센터 운영’에 투입될 국비 71억원과 ‘S/W 개발비’ 630억원이 16~17년까지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국비지원이 클러스터 운용에 핵심적인 701억원에 달하는 S/W 개발비 등이 2017년까지 투입될 계획이어 사실상 2017년까지 공기연장이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이와 별도로 지방비 부담만 634억원에 달하고, 기업부담 S/W개발비도 별도로 166억원이 있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정상적으로 2015년 가동되기 위해서는 ‘산 넘어 산‘이라는 지적이다.

 

 

 

익산시민들은 “왕궁면에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 편입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가 주민반발로 지연될 소지가 많은데다, 국비와 지방비가 적기에 확보 될지 의문이 든다”며 “최대한 준공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자체와 정치인 및 도민의 합심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고재홍 기자>

 

 

<사진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