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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벽산 임단협 타결, 17일부터 정상가동노동근로퇴직안전사고중년층 2008. 11. 17. 12:06
(주)벽산 임단협 타결, 17일부터 정상가동
전면파업, 직장폐쇄 한달만에 철회
막대한 생산차질, 악화된 여론도 부담
익산제2산단 등 전국에 5개 공장을 보유한 (주)벽산 노사분규가 15일 새벽 임단협 마라톤 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이로써 노조측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사측은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두어 날로 첨예화하던 분규 한달만에 임금인상과 교대제 변경 등에 합의함으로써 (주)벽산 익산공장 등 5개공장은 17일부터 정상가동된다.
익산제2산단 (주)벽산은 여주. 화성. 음성. 영동 공장 등 5개 공장의 하나로 팔봉동 888번지 일대 8만2500㎡에 96년 공장을 신축하고 천장재, 바닥재, 외장재, 단열재 등 건축자재를 제조.판매해 왔는데 지난해 460여억원 매출에 당기순이익만 18억원을 보이는 등 유력회사로 익산공장에 노조 본조가, 타회사에는 지부가 설립됐다.
(주)벽산 노조는 6월부터 9월까지 '임단협'에서 '임금인상'과, 적자폭이 증가하는 천장제 '아스텍스' 제조파트 사업권 매각설을 둘러싼 '고용안정 불안'이 주요안건인 사측과 협상이 결렬돼 9월17일부터 10월초까지 수차례 '부분파업'을 단행했으며 전국 5개 공장 노조원 213명이 가담했다.
이어 지난달 고용불안을 느낀 노조가 요구하는 '고용안정협약서' 체결문제로 노사협상이 결렬돼 지난달 15일 '전면파업'에 나서 가동중단되자, 사측도 지난달 17일부터 직장폐쇄를 단행해 조업중단으로 인한 막대한 생산차질을 초래했다.
한달 가까이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로 대립하던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서울본사에서 부사장 이하 전임원 등과 노조측 교섭위원 등이 참석해 밤샘 마라톤회의를 거듭한 끝에 15일 새벽 7시, 2008년 임단협에 잠정합의해 17일부터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정상가동됐다.
노사관계자들은 "합의내용은 기본금 3.5% 인상에 제수당 월 2만원 등에다 교대제 변경 등이 포함됐다"면서 "최악의 불경기에 노사분규여서 익산시민 등 곱지 않은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해 최악의 파국은 면하게 됐다"고 밝히며 임단협 타결을 환영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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