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정치의회인사도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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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명희<김제>정치의회인사도시청사 2006. 3. 1. 12:57
쓰지 않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때때로 나는 엎드려 울었다. 그리고 갚을 길도 없는 큰 빚을 지고 도망 다니는 사람처럼, 항상 불안하고 외로웠다. 그러나 안타까운 심정으로 쓰기 시작한 이야기 혼불은, 드디어 나도 어쩌지 못할 불기로 나를 사로잡고 말았다. 나는 마치 한 사람의 하수인처럼, 밤마다 밤을 새우면서, 한번도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의 넋이 들려, 그들이 시키는 대로 말하고, 가라는 대로 내달렸다. 그것은 휘몰이 같았다. 저는 달빛을 어둠 속에서의 희망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요. 그래서 달 중에서도 꽉 들어찬 만월을 좋아해요. 그런데 달이 뜨지 않는 그믐날은 아예 희망이 없는 때로 봐야 할까요? 외조부님이 말씀하시길 '그믐은 지하에 뜬 만월이지'하고 말씀 한 자락 툭 던지셨어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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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광공사추천 5월에 가볼만한곳...남원 봉화산과 흥부마을 (전북 남원시)<김제>정치의회인사도시청사 2006. 2. 7. 20:40
봉수대에 횃불 타오르듯 펼쳐지는 봉화산 철쭉(사진제공 : 남원시청)위 치 : 전북 남원시 아영면 남원은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고장이다. 서산대사가 말했듯이, 지리산을 비롯한 이 일대의 백두대 간은 한국의 산 중에서 장중함(壯)과 후덕함(德)의 대표격이다. 자연 지리가 장중하고 후덕하면 그 땅의 문화 역시 풍부한가보다. 산이 굽어보는 남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춘향전뿐만 아니라 흥부전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봉화산(919.8m)은 남으로 뻗은 백두대간이 남해 바다에 이르기 전 장중하게 꿈틀대며 솟아오른 곳에 위치해 있다. 봉화산에서 지금은 봉화(烽火)를 찾을 수 없다.다만 봉화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1km 정도 가면 도착하는 무명봉에서‘봉화산 봉화대’라는 팻말로 옛자취를 짐작해 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