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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인물 ‘석정 이정직’ 추사박물관에서 특별전 개막문화재문예관광축제역사인물체육3 2023. 11. 3. 07:32
김제 인물 ‘석정 이정직’ 추사박물관에서 특별전 개막
○ 11월 4일 개막, 내년 1월 28일까지 전시
○ 추사 이후 서예가 이정직의 글씨·그림·글씨평 등 대표작품 선보여
과천시 소재 추사박물관에서 11월 4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제 인물인‘석정 이정직’ 특별기획전을 내년 1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1841~1910) 생애와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정직은 흔히, ‘조선의 동기창董其昌’으로 불리며, 중국 명필뿐 아니라 석봉 한호, 원교 이광사, 자하 신위, 추사 김정희 등 조선 명필 글씨를 끊임없이 임서하며 예술세계를 펼쳐 갔다.
전시는 총3부로 구성되며, 제1부 ‘석정은 누구인가’에서는 석정 이정직 문집과 족보, 붓과 벼루, 인장, 나침반 등을 선보인다.
제2부 ‘석정 글씨와 그림, 글씨평’에서는 추사체를 임서한 작품과 중국 소동파와 동기창 글씨를 임모한 작품, 탁본 작품 등 글씨 작품과 ‘화조도 8폭 병풍’과 ‘화훼사군자 10폭 병풍’, ‘매화와 국화’, ‘묵란도’ 등 다양한 회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글씨 평은 자하 신위, 원교 이광사, 창암 이삼만 등의 서첩과 병풍 작품에 글씨를 평가하는 글을 살필 수 있다.
제3부 ‘석정의 제자’에서는 서화가 벽하 조주승(1854~1903), 표원 박규환(1868~1916), 유재 송기면(1882~1956) 등 석정 이정직을 계승한 제자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조주승 ‘벽하대자첩’·‘천광운영天光雲影’ 대자, 박규환 ‘송청석노松淸石老’ 대자, 송기면 ‘송유재필법’ 등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특별기획전은 석정 이정직이 추사 글씨 연원과 특징을 밝힌 ‘석정진묵’, 큰 글씨 ‘소요정’ 임모, ‘완당재현첩’ 등 추사 관련 유물이 공개될 예정이어 추사와 석정 관계를 살필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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