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회인 필봉마을굿 축제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축제로, 민족의 흥과 얼, 신명을 함께 느끼고 즐길 축제다.
17일 풍물굿 역사와 담론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 산신제로 축제 막을 열며 본격 축제가 시작되는 18일부터 무형유산 초청공연, 제주민속보존회 초청공연, 창작연희극, 필봉야류 달굿, 전국 전통 연희경연대회, 아동극, 기획 전시 등이 마련됐다.
무형유산 초청공연에서는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이리농악, 진주삼천포농악, 고성오광대, 송파산대놀이, 원주매지농악, 남도들노래, 줄꾼 이의태, 진도씻김굿, 판소리 등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중국조선족문화관 조선족예술단 해외 초청공연과 젊은 국악밴드 ‘악단광칠’ 공연작이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판소리, 탈춤, 농악, 전통 기악을 주제로 구성한 ‘릴레이 무형유산콘서트, 2023 당산풍월 특별한 선택’ 공연을 진행해 축제 열기를 돋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갈고 닦은 자신 기량을 맘껏 발휘할 전국전통연희개인놀이 경연대회와 전국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수교육 체험교육‘나도 전승자 상쇠뽑기’, 짚풀공예, 윷점치기, 윷놀이, 용 그리기 등 무형유산을 활용한 상시체험, 기획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필봉마을굿 축제를 찾는 이에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풍성한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 “우리의 흥과 신명을 실컷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심민 군수는 “임실 필봉마을굿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농악축제로 소중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기회라며, 인근 주민과 도시민이 가족, 연인, 지인과 함께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전북 임실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