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천만 관광 시대를 열 핵심 거점 관광지인 옥정호를 환경친화적 관광지로 만들어가는 데 속도를 낸다.
군은 지난 29일‘섬진강댐 및 주변 지역 친환경 활용계획 수립용역’중간보고회를 갖고, 옥정호 친환경 활용계획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옥정호 친환경 활용계획은 지난해 4월부터 전북연구원을 통해 용역을추진해 오며, 이번 보고회는 심민 군수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본구상 및 활용구역(안)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뤄졌다.
섬진강댐은 1965년 전국 최초 다목적댐으로 건설됐으나 제대로 된 순환도로도 개설되지 않아 주민은 물론, 탐방객 고충이 많았다.
그러나 국민권익위 재조정으로 2015년 임실군 수역을 비롯한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이 일부 해제되며 소외됐던 지역발전 전환기가 도래하고 환경친화적 개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군은‘댐 및 주변 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한 지역 주도 균형발전, 지방소멸 대응, 탄소중립 실현 등 국정과제를 비롯한 섬진강댐 주변 지역 친환경 활용방안에 대한 모색을 해나간다.
댐 및 주변 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댐 주변 지역과 관련된 지자체 장은 댐 친환경 활용계획을 수립해 환경부 장관 승인을 받아 사업시행을 해야 한다.
특히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에 지난해 임시 개통 당시 50여만 명이 다녀가고, 올해 3월 1일 정식 개장한 이후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붕어섬 빼어난 경관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이어진다.
옥정호 출렁다리 경관조명 등 시설보강을 거쳐 올 3월 1일 정식 개장해 천만 관광 시대를 본격 준비해 간다.
이를 위해 부족한 관광객 주차문제와 먹거리 해결를 위해 옛 운암면 소재지 군유지에 4천여 평 대규모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군에서 직접 임실한우 전문점을 건립하는 한편 로컬푸드 및 카페 등 특화음식점 단지를 조성, 관광객 오감을 만족시키는 관광지를 만들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 친환경적 개발과 전국 관광 명소화 교두보가 되도록 참신한 사업발굴 및 환경부 설득논리를 개발하는 등 용역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옥정호 권역 친환경관광개발 완성도를 높일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옥정호 자라섬연결 인도교 건립, 농업용수 확보방안 등 주요 현안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임실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