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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멸종위기 노랑배청개구리 보전위한 심포지엄대학도서관서점기숙사원룸입학졸업퇴 2021. 10. 27. 11:21
원광대, 멸종위기 노랑배청개구리 보전위한 심포지엄
- 익산에서 처음 보고된 종으로 86%가 익산 평야지대에 서식
원광대(총장 박맹수) 생명환경학과는 멸종위기 노랑배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지난 23일 교내 농식품융합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개최했다.
노랑배청개구리는 2020년 ‘Dryophytes flaviventris Borzee and Min’이라는 학명으로 익산에서 채집된 개체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처음 보고된 종(신종, new species)으로 전북 익산, 충남 논산·부여에 분포하는 것으로, 전체 개체군 중 약 86%가 익산 지역 평야지대에 서식한다.
논에서 주로 사는 노랑배청개구리는 익산처럼 이모작(벼-보리) 농경지에서 힘겹게 개체군을 유지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관점에서도 제한된 지역(익산시)에 분포하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외부 인위적 간섭에 의해 바로 멸종위기에 처할 종이다.
노랑배청개구리는 기존 수원청개구리(D. suweonensis /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학술조사 및 연구활동을 통해 신종으로 밝혀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종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노랑배청개구리 멸종위기 위협 완화 및 종 보전을 위해 마련된 가운데 유상홍 익산시 시민과학자 <노랑배청개구리를 발견하기까지>, 장이권(이화여대) 교수 <노랑배청개구리의 과거, 현재 및 미래>, Desiree Anderson(이화여대) 박사의 <노랑배청개구리는 법적보호구역 없이 생존할 수 있을까> 등이 발표됐으며, 고선아 동아사이언스 미래세대 C플랫폼 본부장이 사회를 맡아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심포지엄에는 연사뿐 아니라 김산하(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임종옥(원광대 생명환경학과) 교수를 비롯해 익산시 공무원, 각계 전문가 및 환경생태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고교생이 참가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국내 천연기념물 제218호) 종 보전을 연구한 임종옥 교수는 “종 보전 연구자로 최근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배청개구리 보전을 위해 과학적인 방안이 시급하고, 익산 대표 생물 종이라고 할 노랑배청개구리에 대한 전국 관심과 지속적인 연구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익산 고재홍 기자>
(첨부 : 심포지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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