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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교육․행정의 중심, 남중동
    마동남중동신동 2013. 11. 20. 10:10

     

     

     

     

     

     

     

     

    [우리 마을의 유래는? #5]

     

    익산 교육․행정의 중심, 남중동

    - 여성친화 커뮤니티 공간 꽃밭재로 새로운 부활을 준비

    -감성이 살아있는 마을공동체를 꿈꾼다!

     

     

     

     

     

    익산시 남중동(南中洞)은 시내 중심지에 가깝고 구릉지대로 되어 있어 예전부터 각급 학교가 많이 있고 또 익산시청과 주요 공공기관이 있어 익산시의 중심부라 할 수 있다.

     

     

     

     

    남중동 지역은 북일면에 속했다가 1917년 익산면이 지정면(指定面:중심면)이 되며 익산면에 편입되었으며 이후 남중정(南中町)이 되었다가 1946년 동제 실시에 따라 지금의 남중동이 되었다.

     

     

     

    남중동의 ‘남바우(남암)’는 옛 이리 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마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남바우라는 지명은 배산에서 뻗어온 구릉에 바위가 덧보여졌기 때문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특히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마을 앞에 큰 바위가 있었는데 하룻밤 사이 뒷산인 배산에 옮겨진 것을 어떤 장수가 밤에 몰래 다시 제자리로 옮겼는데 그 납작한(넓적한) 바위, ‘납바위’가 ‘납바우’로, 다시 이것이 ‘남바우’로 변한 것이라 한다.

     

     

    또 한자로는 남암(南巖)이라 해 옛 북일면 남쪽의 바위에서 유래했다고 하기도 하며 마을 뒷산 줄기가 옛날에 쓰인 방한용 모자의 일종인 남바우와 비슷해 붙여진 것이라고도 한다.

     

     

     

     

    익산역 방향으로 있던 마을 갓방뜰은 예전 갓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의미와 과거 집 옆으로 방을 달아내어 세를 놓는 집이 많은, 즉 갓방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소라산 공원으로 불리는 남성고등학교 주변의 마을은 소나무가 무성해 ‘솔밭안’으로 불렸는데 이 말이 솔안→솔와단→소롸단→소라단으로 변한데 이어 지역이 구릉으로 되어 있어 ‘소라산’이라는 지명으로 굳어졌다.

     

     

     

    한국전쟁 이후 아이들의 추억을 담아낸 윤흥길 작가의 연작소설 ‘소라단 가는 길’은 소라산의 옛 지명인 소라단을 비롯해 배산, 농림학교, 큰남바우철뚝 등 익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편 북부시장 넘어 북쪽 문화촌에는 ‘꽃밭재’라는 곳이 있었다.

     

     

    이곳은 아주 예쁜 꽃밭이 있던 곳으로 꽃밭과 언덕을 의미하는 재라는 말의 합성어로 알려지고 있다.

     

     

    꽃밭재는 70년대에는 반듯한 양옥집이 이어져 있는 부촌이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생활을 선호하는 풍토로 마을공동체가 사라지며 많이 쇠락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 꽃밭재가 다시 화려하게 그 꽃을 피우고 있다. 남중동 주민센터에 여성친화 시범구역사업 일환으로 감성 커뮤니티 공간 꽃밭재가 새롭게 조성된 것이다.

     

     

     

     

    이곳 ‘꽃밭재’에는 한 송이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듯,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마을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꽃밭재의 새로운 부활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남중동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게 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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