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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낭산면, 곰솔로 추정되는 수백년된 소나무 보호수 요청<낭산망성 2012. 8. 27. 11:54
<서쪽 농경지 방향에서 본 소나무로 세 그루가 나란히 서 있다>
<남쪽 농로 방향에서 본 소나무로 겹쳐서 한 그루처럼 보인다>
익산시 낭산면, 곰솔로 추정되는 수백년된 소나무 보호수 요청
-낭산면관계자, 200~250년된 소나무 세 그루 확인, 시에 보호수 지정요청
-신작리 곰솔에 버금가는 수형, 보호관리 시급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 곰솔이 벼락을 맞아 해체된 가운데 낭산면에서 이에 버금가는 수형을 자랑하는 수백년 된 곰솔로 추정되는 소나무 3 그루가 발견돼 화제다.
이에 낭산면 관계자는 현지확인 후 200~250년 이상 된 소나무임을 확인하고 익산시에 보호수 지정요청을 했으며, 익산시는 관내 노거수 실태파악이 끝나는 대로 보호수 지정이나 노거수로 보호. 관리할 방침이다.
지난 2007년 벼락을 맞아 고사된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 '곰솔'은 주민의 안타까움 속에 자리를 지켜왔으나 갈수록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손상이 심해져 흉물스럽게 변하자 미관과 주민안전을 위해 최근 철거됐다.
그런데 최근 익산시 낭산면 석천리 신북마을 동쪽 농로와 하천 중간에서 본보가 다른 취재차 현지 확인후 낭산면에 연락해 낭산면 관계자가 현지확인 후 익산시 산림과에 보호수 지정요청을 한 상태다.
이 곳 소나무는 세 그루가 나란히 서 있어 남북방향에서는 한 그루처럼 겹쳐 보이는데 망성면 신작리 곰솔에 버금갈 정도의 빼어난 수형(樹形: 나무형태)을 자랑한다.
주민들에 따르면 250년전쯤 심은 소나무에 차례로 후계목이 생기면서 3대에 걸친 소나무가 생긴 것으로 파악되며 수종(樹種: 나무종류)은 곰솔로 추정된다.
익산시는 수령 200~250년의 수십m되는 이 곳 소나무와 함께 익산 관내 노거수 실태파악 결과가 9월초 나오면 흉고(가슴높이) 직경이 1.2m 이상으로 2백년 이상 됐으면 보호수로 지정하고 그 이하는 노거수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해당 소나무는 수령은 2백년 이상이나 흉고 둘레가 각각 263cm, 190cm, 140cm로 보호수보다는 노거수로 지정돼 병해충과 도난방지에 나서는 등 익산시의 쳬계적인 관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수령이 약 400년으로 높이 15m, 흉고 둘레 3.77m의 망성면 신작리 곰솔은 해체돼 수목보존처리를 거쳐 곰솔의 웅장함을 엿볼 나이테가 보이도록 토막을 내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와 익산 관내 도서관 및 망성면사무소, 곰솔 공원 등에 일반 및 학생 교육자료로 영구 전시·보관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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