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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병원 파업 82일만인 20일 노사조인식으로 타결조짐
    노동근로퇴직안전사고중년층 2010. 9. 17. 11:19

     

     

     

     

     

     

    익산병원 파업 82일만인 20일 조인식으로 타결조짐

     

    임금 6.5%인상 등 임금 및 단체협약안 잠정합의

     

     

     

    익산병원(병원장 이준) 노사가 15일 임금인상 및 노조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한도시간(무노동 인정시간: 타임오프제) 등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잠정합의한 후 오는 20일 노사 대표가 정식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어 파업이 82일만에 극적 타결될 전망이다.

     

    이처럼 파업 82일만에 조인식이 체결되면 그간 파업과 노사간 보도자료 등을 통한 연이은 분쟁으로 환자 치료 및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초래함은 물론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익산병원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익산병원 노사는 지난 15일, 노조가 주장하는 노조사무실제공과 ‘타임오프제’ 등에 대해 잠정 합의안을 마련해 서명했는데 20일 조인식이 계획대로 추진돼 완전 타결에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안에서 노사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6.5%에 해당하는 월12만2천원을 인상하고, 노조 전임자에 대한 근로시간 면제한도시간(타임오프제)을 724시간으로, 노조 사무실은 병원외부에 마련키로 합의했다.

     

    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나순자) 익산병원지부(지부장 이주호)는 지난 6월30일부터 직원급여와 복리후생 확충은 물론 노조전임자 인정 등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하며 “야간 간호사 1인이 50여명 환자를 담당하고, 근속연수 8년차 직원 임금이 120만원 수준의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53명이 참여해 지난 3월17일 노조를 결성했으나 병원측은 탈퇴강요 등을 계속해 파업으로 치닫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수한 단체교섭에서 합의를 시도했지만 병원측은 노조인정 여부를 판가름할 전임자활동, 조합사무실 및 집기제공, 홍보활동 보장 등에 대안을 내놓지 않는 등 불성실 교섭을 한다며 조정신청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63명 중 51명 투표에 참여, 찬성 49명, 반대 2명으로 파업을 결의해 6월30일부터 파업을 전개해왔다.

     

     

    이에 익산병원측은 "직원급여와 복리후생 관련요구는 표면상 명분일 뿐 노조전임자 인정과 노조 사무실 및 집기제공 등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안다"면서 "병원 구성원이 똘똘 뭉쳐도 어려운 판에 직원복리후생 공간 확충도 시급한데 전임자 인정이나 노조 사무공간 구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장기화에 돌입했다.

     

     

    여기에 노사가 보도자료를 연이어 배포하며 노사분규는 도내 전지역에 알려져 병원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으며 병원 주변에서 각종 구호 및 확성기 사용, 플래카드 게첨, 주차장의 농성장 활용과 노사측 직원간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환자 진료 및 서비스 제공에 엄청난 지장도 초래했다.

     

    이어 장기간 노사 합의점을 이끌지 못하자 노조측은 잠정중단했던 야외주차장 천막농성을 9월9일 재개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15일 잠정합의서에 서명했고, 오는 20일 노사대표가 정식 조인식을 가지면 24일부터 전면 업무에 복구하는 등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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