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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7월 6일부터 1박2일 익산병원 집중투쟁노동근로퇴직안전사고중년층 2010. 7. 6. 13:19
보건의료노조, 7월 6일부터 1박2일 익산병원 집중투쟁
- 직원급여와 복리후생 등 열약한 노동환경에 분노, 지난 3월 17일 노동조합 결성 후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결렬
- 지난 6월30일부터 조합원 전면파업 전개하나, 병원측 성실교섭의지 없다 주장
-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에 민노총 전북본부, 익산시지부 등 총 500여명 참석
- 집중투쟁 기간 내 익산시장,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장, 재단 이사장 등 면담 현안 해결 촉구
- 병원 앞 1일 집단노숙, 시내 행진, 오마트 사거리 등 시내 번화가 시민 홍보 등 수행
- 전임활동(타임오프 한도내) 허용, 조합 사무실 제공, 홍보활동 보장이 타결의 관건
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익산병원(병원장 이준) 지부(지부장 이주호)가 지난달 30일부터 직원급여와 복리후생 확충은 물론 노조전임자 인정 등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병원측이 성실교섭 의지가 없다며 집중투쟁에 가세해 장기화가 우려된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익산병원측이 노조를 인정치 않으며 성실교섭을 해태한다며 지난달 30일 전면파업에 들어간 익산병원 산별노조 집중투쟁을 6일 오후 1시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해 파업이 날로 확산된다.
또한 집중투쟁 과정에서 노조는 이한수 익산시장, 오윤석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장, 김법현 대산의료재단(익산병원) 이사장 등과 면담을 추진해, 병원 현안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한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익산병원지부는 지난 3월 17일 야간 간호사 1인이 50여명 환자를 담당하고, 근속 년수 8년차 직원 임금이 120만원 수준의 열악한 근로환경 등으로 잦은 이직이 계속돼 53명이 참여해 노조를 결성했으나 익산병원측은 노조탈퇴 강요 등을 계속해 결국 파업으로 치닫게 됐다는 것.
6일 현재 7일차 조합원 전면파업이 진행되는 익산병원지부 파업은 노조결성 후, 4월1일~ 6월1일까지 9차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해 지난 6월7일부터 쟁의조정신청을 제출하고 조정기간을 1주일 연기하며 6월29일까지 총 6차 조정회의를 통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병원측은 노조 인정 여부를 판가름할 전임자활동, 조합 사무실 및 집기 제공, 홍보활동 보장 등에 대안을 내놓지 않아 파업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한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은 파업 장기화로 치닫기 전 조속히 상황을 마무리하기 위함이라며, 병원측이 책임 있는 해결의지가 보인다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집중투쟁에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외 민노총 전북도본부와 익산시지부,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연대해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집중투쟁 주요 일정은 ▲ 투쟁 선포식 및 결의대회 ▲ 익산시청, 노동부 익산지청, 익산역, 오마트 사거리 등 주요거점 시민홍보 ▲ 촛불 투쟁문화제 ▲ 시가행진 ▲ 병원 앞 1일 집단노숙 ▲ 주요인사 면담 등으로 조기에 타결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익산병원의 파행이 우려된다.
이에 익산병원측 관계자는 "직원급여와 복리후생 관련요구는 표면상의 명분일 뿐 노조전임자 인정과 노조 사무실 및 집기제공 등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안다"면서 "병원 구성원 모두가 똘똘 뭉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직원복리후생 공간 확충도 시급한데 전임자 인정이나 노조 사무공간 구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어 자칫 사태의 장기화도 예상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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