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을 익산사랑장학금으로 기탁 화제

생일 선물을 익산사랑장학금으로 기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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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고맙겠습니다”

 

익산시민이 생일선물을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익산시 남중동 정경숙(54세)씨로 현재 '남중동아름다운봉사단 단장'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정 씨는 남편과 함께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익산사랑장학재단 기금 250만원을 이한수 익산시장에게 24일 전달했다.

 

“익산이 발전하려면 교육이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는 정 씨는 익산사랑장학재단 설립과 장학금 기탁소식을 듣고 이에 동참하기로 평소 마음 먹었다고 한다.

 

 지난 22일 생일을 맞은 정 씨가 남편 고우영(56 남성중 교감) 씨, 아들 고낙용(28 나포보건지소 공중보건의) 씨, 딸 고은정(26 남성여중 교사) 씨 등 가족에게 뜻을 밝혔고 공감한 가족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큰 생일선물을 돈으로 내놓았다고.

 

이한수 시장은 “아름다운 생일선물 나눔은 처음이다”며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큰 뜻을 실천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오성엘에스티 2천만원,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2억 등 기업체와 기관에서 익산사랑장학금 기탁사례는 있지만 일반 시민으로는 첫 번째다”며 “익산사랑장학금 조성 시민 1인 1계좌 갖기 운동의 불씨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김삼룡 박사)은 지난해 12월 200억원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올해는 20억 조성을 목표로 현재 시출연금 10억원을 확보했는데 익산사랑장학금 기탁을 원하는 시민은 익산시 인재양성팀(☎ 859-5153)으로 문의하면 된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