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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 전북도 기념물 지정예고!!!

산내들바다 2024. 4. 12. 10:08

 

고창군,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전북도 기념물 지정예고!!!

 

 

 

-우리나라 최북단, 최대밀집도, 최고(最古)의 전방후원형고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마한~백제시대 중요 고분

 

 

 

 

고창군은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이 지난 3252024년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1분과) 지정 검토 심의를 통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유산인 기념물로 12일 지정예고됐다고 밝혔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전방후원형前方後圓形 고분으로, 앞쪽은 네모난 방형이고 뒤쪽은 동그란 원형 무덤 형태가 결합한 독특한 무덤이다.

 

 

 

이러한 형태 고분은 우리나라 서남부(영산강유역)에 주로 분포하며, 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고분.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한반도 전방후원형 고분(12개유적 15기 정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됐고, 최북단에 자리하면서 3기 정도가 조성돼 최대 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입지도 비교적 높은 구릉 능선에 위치하며, 수혈식竪穴式 돌방무덤 형태 등 영산강유역과도 차이를 보여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 성격과 출현 시기 및 축조집단 성격 등 마한~백제문화 연구와 복원을 위한 중요한 자료다.

 

 

 

특히 고창에서는 희소성이 있는 전방후원형 고분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 가치가 있고, 고분 입지와 분포, 구조적 특징 등과 더불어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 봉덕리 고분군과 함께 당시 지역사회 구조와 계층관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2000년 고창 분구묘 조사를 통해 처음 알려진 후, 규모와 구조는 고분 측량조사(2010)와 노출된 매장시설 및 일부 분구에 대한 학술조사(2015)를 통해 밝혀졌다.

 

 

 

1호분 규모는 전체 길이 56m, 원부 직경 32.8m, 원부 높이 6.6m, 방부 너비 34.9m, 방부 높이 4.6m 정도로, 세 번째 크기이다.

 

 

 

또한 원형 분구를 둘러싼 이중의 주구周溝(무덤, 집자리 등을 둘러싼 도랑 형태 시설)와 주제周堤(무덤, 집자리 등의 시설물을 둘러 쌓은 둑 형태 시설) 흔적은 국내 유일한 사례이고, 4차례 정도로 쌓아 올린 분구墳丘(봉분과 같이 매장시설 위에 흙이나 돌 등으로 쌓은 시설)에서 돌을 열지어 깔아 놓은 즙석葺石과 원통형토기를 세워 배치한 모습도 확인됐다.

 

 

 

또한 당시 조사에서는 그릇받침과 뚜껑토기, 철낫 및 마구馬具 부속품인 말띠꾸미개, 금박유리제 등 약 60여점 다양한 종류 유물이 출토됐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고창 봉덕리 고분군(사적) 등과 함께 마한·백제문화 특징과 당시 대외관계 등을 밝힐 중요 유적이자, 고창이 마한·백제 문화 중심지였음을 인정받은 것으로, 그간 점진적으로 추진해 온 역사문화권 정비사업과 보존·활용 방안 등을 더욱 충실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고창군은 올해 고창 마한역사문화권 전략계획 및 정비시행계획 수립용역과 마한역사문화권 중요유적(봉덕리 3호분) 발굴조사 등의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