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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산내들바다
2022. 9. 14. 09:34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군산시는 지난 7일 농촌 보건위생 선구자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영춘 박사는 군산에서 활동한 의료인으로 1945년 개정중앙병원 개설, 1948년 정읍 화호중앙병원 설치 등 농민에 많은 의료혜택을 줬다.
이와 함께 1948년 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농어촌 주민 교육과 보건요원 확보 필요성에 따라 1951년 개정간호학교 설립 등 많은 사회공헌을 했다.
이에 대한민국문화훈장, 대한적십자 봉사상 등을 받았으며, 사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됐다.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1935년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근무하며 3천 가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하며 기록한 「자혜진료소 일지」, 1947년부터 농촌주민 건강상태와 의료실태를 확인할 「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 등 1건 25점이다.
기록물 중 「농촌위생연구소 일지」는 농촌에 만연한 기생충, 결핵, 전염병 등으로부터 농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펼친 위생사업 활동과정이 담긴 기록물로 의료체계 구축 전, 농촌 보건위생 체계를 갖춘 사례로 공중보건 의료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시 관계자는 “이영춘 박사 공헌과 노력, 군산 역사를 알릴 수 있게해 준 문화재청 및 관계전문가 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군산 문화와 역사를 알릴 문화유산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보관 ·관리 중이며, 추후 보존처리 및 연구가 진행된다./군산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