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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봉준장군 동상 건립 최종 당선작. 국경오 작가의 ‘義의 깃발 아래’

산내들바다 2022. 8. 31. 10:15

 

 

 

 

고창군전봉준장군 동상 건립 최종 당선작. 국경오 작가의 의 깃발 아래

 

 

 

 

고창군이 지난 26일 전봉준 장군 동상의 조각가로 국경오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전국 작가공모에 응모한 18명의 작가 가운데 1·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국경오 작가의 작품 의 깃발 아래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고창출신 전봉준 장군과 를 위해 결연히 일어섰던 동학농민군의 혁명성과 대중성을 형상화한 군상 조각이다.

 

 

의 깃발 아래는 전체 12인 군상으로 이루어진 조형으로 먼저 선두에 전봉준 장군이 무장포고문을 읽고 나서 의연한 자세로 앞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긴장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그 옆에 보국안민제폭구민 등이 새겨진 커다란 깃발 아래 거사를 앞둔 농민군이 각자 비장하게 결의하는 모습을 사실감 있게 나타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한번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다.

 

 

또 그 뒤 언덕에서 시대적으로 고통받았던 민초들의 처절한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한 점이 돋보이며 다양한 인물의 감정 표현으로 민중의 애환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상제작은 군민 성금 2억원과 군비 4억원을 합해 총 6억원으로 진행되며 정밀한 역사고증을 거쳐 고창문화의 전당 앞 공원에 세워질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앞으로 세워질 동상은 고창출신 전봉준 장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민초들의 자발적 반봉건 반외세 민중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여 자손만대 애국애족 정신의 표상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국경오 작가는 전북 익산출생으로 원광대 조소학과를 졸업하고로스앤젤레스서울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개최경력과 아트페어 참가경력이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구상조각가이다./고창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