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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국내 최초 수중발굴 전용선박 ‘SEAMUSE(씨뮤즈)’호 취항
    <군산>정치 2006. 11. 4. 07:09

     

    국내 최초 수중발굴 전용선박 ‘SEAMUSE(씨뮤즈)’호 취항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우리나라 수중문화유산의 조사 전용선인 ‘SEAMUSE(씨뮤즈)’호를 건조하여 오는 2006년 11월 9일 오후 4시에 전시관 해변광장에서 취항식을 갖습니다.

     

    국내 최초의 수중발굴 전용선으로 선박 명칭을 공모하여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명명된 ‘SEAMUSE’호의 첫 단어인 SEA는 바다·해양을 뜻하고, MUSE는 고대 그리스 신화 중 학술과 예술 즉, 학예(學藝)에 관한 여신을 가리키며, musuem·museology(박물관·박물관학)을 뜻하는 접두사로 사용되기도 하여, 해양관련 박물관으로서 수중발굴과 학예연구업무 등에 적절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중발굴은 1976년 신안해저유물의 인양을 시작으로, 최근의 군산 십이동파도와 보령 원산도 해저발굴 등 올해로 30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발굴전용선 한 척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발굴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관계전문가들의 자문과 조사를 통하여 건조된 ‘SEAMUSE’호는 약 19톤 규모의 FRP선박으로 최대속력 35노트, 최대승선 인원 13명, 길이 19m, 폭 4.4m, 형심 1.8m로 다이빙 시설과 인양시설을 갖추어 원활한 수중조사와 유물인양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잠수조사자의 안전과 수심이 낮은 해역(수심 50cm 이상이면 항해가능)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어로양식장과 그물 훼손방지 등 어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크류(Screw)가 없는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 해역에 빠르게 접근하여 조사하고, 갑작스런 기상악화시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피항할 수 있도록 고출력 엔진 2기를 장착하였습니다.
     
    SEAMUSE호는 신안선 발굴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11.17~11.19)에 맞추어 11월 19일에 우리나라 수중발굴의 시발점이 되었던 신안선 침몰 해역으로 처녀항해를 시작하여, 본격적인 수중문화재 조사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수중발굴 전용선박은 이웃 중국·일본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최초의 운용사례가 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수중문화유산의 보존과 수중고고학 분야를 진일보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금번 취항식 행사에서는 시승과 함께 목포의 아름다운 해변광장 앞바다에서 우리관 직원들의 잠수시범도 아울러 선보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출처 : 정부·정책
    글쓴이 : 문화재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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