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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동학군 최초·최대 승리 황토현전적 상징성 강화 ‘박차’<정읍>전체/정읍문화관광 2023. 10. 19. 06:51
정읍시, 동학군 최초·최대 승리 황토현전적 상징성 강화 ‘박차’
- 황토현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전승지 가치 부각 위한 논의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최초·최대 전승지인 황토현전적 가치를 부각하고 상징성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황토현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종합정비계획은 지난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전봉준 장군 및 동학농민군상(群像)’ 완공 이후 공간구성 부조화가 발생된 두 지역 연계방안을 수립하고, 동학농민혁명 최초 전승지 의미 부각을 위해 마련됐다.
또 황토현전적이 지닌 유적지 가치를 극대화 하고, 유교식 추모 공간 기능을 탈피해 전승지로서 혁명적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재구성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황토현전적 단기(2년)·중기(5년)·장기(10년) 정비계획을 수립해 전적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콘텐츠 자원을 확보해 정읍이 동학농민혁명 중심 도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회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장·위원, 정읍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위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기관(서울대 산학협력단) 발표 이후, 황토현전적과 기념공원 공간 재구성과 연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요 의견은 ▲전승지 가치를 드러낼 경관 조성과 건물배치 ▲동학농민혁명 최초·최대 승리를 부각할 상징성 강화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상’을 전적지 중심지로 발전 방안 ▲황토현전적과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연계 방안 등이다.
이번 보고회에 제시된 의견 등은 수정·보완을 통해 최종보고회 때 다시 검토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시는 황토현전적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황토현전적은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싸워 최초·최대 승리한 역사 현장이지만 승리 메시지 부각 기념시설이 아닌 유교식 추모공간으로 조성되면서 본래 의미가 퇴색·변질 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노후화로 본래 기능이 상실되면서 체계적이고 합리적 보존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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