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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모 문화재청장 등 웅치전적지 방문 때, 박성일 군수 ‘국가사적 지정’ 건의문화관광 2022. 2. 20. 13:23
김현모 문화재청장 등 웅치전적지 방문 때, 박성일 군수 ‘국가사적 지정’ 건의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를 공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과 의병이 방어전을 펼쳐 승리를 거뒀던 웅치전적지에 대한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승격 첫걸음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소양면 신촌리에서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걸쳐있는 전북도 기념물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과 관련해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신정일‧윤주 문화재 위원,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국장, 박성일 완주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등 관계자가 현장을 둘러봤다.
웅치전투는 1592년 7월 임진왜란 초기 금산에서 진안을 거쳐 전주부성으로 공격해오는 왜군을 조선군이 웅치‧안덕원에서 맞서 싸워 퇴각시킨 전투다.
최근 사료 검증 등 학술연구조사를 통해 왜군의 호남 진출을 저지한 육상 관군 최초의 승리를 거둔 전투로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의어원이 되는 전투로 재평가 받고 있다.
완주군은 민선 6기부터 지금까지 웅치전적지 역사적 의의와 가치 재조명을 위한 기초사료 집대성과 학술대회 개최는 물론 전적지 범위와 실체를 실증적으로 밝히기 위한 고고학 조사와 자연과학 분석을 추진해 의미가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은 이들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8월에 진안군과 공동으로 실제 전투지가 반영된 문화재 구역을 전북도에 변경 신청해 반영됐으며, 같은 해 9월에 문화재청에 전북도‧완주군‧진안군 공동으로 국가 사적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웅치전적지 국가문화재 지정을 조속히 검토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잘 협력해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이날 “지역 민관단체와 학계, 언론이 함께 합심해 국가사적 지정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협력 결과, 웅치전적지가 생생한 역사현장으로 거듭났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국가사적으로 지정되길 희망한다”고 김 청장에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을 건의했다./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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