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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장애복지빈곤저소득서민사회안전망 2013. 11. 27. 14:15
익산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립니다
-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만능 해결사
- 2011년 문을 열어 시장보기, 물품배달 등 8,016건 처리
“몸이 불편해 장을 보러 나가는 것이 너무 어려웠는데 이렇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믿고 부탁할 곳이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너무 사소한 일이라 혹시 하고 심부름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빨리 와서 해결해 줘 너무 고맙습니다.”
# 사회복지 1번지, 익산의 특별한 서비스
어느덧 성큼 겨울이 다가왔다.
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어 선뜻 밖으로 나가기 꺼려진다.
특히 홀로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그리고 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저소득층에게는 차가운 겨울,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익산시에서는 이러한 이웃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한양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익산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1년 2월 문을 연 익산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심부름을 해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기초수급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각종 민원신청 택배를 비롯해 시장보기, 긴급 상황시 방문도움 서비스, 일상생활 지원 등을 무료로 하고 있다.
익산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시장보기 1,525건, 민원업무 275건, 물품배달 1,710건, 가전수리 165건, 병원 및 약국 업무 515건 등 8,016건의 서비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했다.
#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달려갑니다
전북은행 남중동지점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익산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에는 도움을 원하는 전화벨이 쉴 새 없이 울려댄다.
이곳에는 몸이 불편해 밖에 잘 다니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장을 대신 봐달라는 요청과 물품배달, 주민센터에서 민원서류를 찾아달라는 서비스가 주로 접수되고 있다.
사회복지 심부름센터에서는 상담을 통해 접수된 사항을 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방문해 해결해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사회복지사들은 잠시라도 쉴 틈이 없다.
전화로 접수된 내역을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바쁜 몸을 움직이고 있다.
사회복지사 서문숙씨는 “일반인들에게는 간단한 일이지만 몸이 불편하신 이들에게는 정말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 경우가 많다”며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있도록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산시 사회복지협의회 한양선 회장은 “사회복지 심부름센터에서는 심부름 무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려운 이웃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 전라북도 시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도내 8개 시군에서 9개 센터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익산시 센터는 지난해 전라북도의 지도점검에서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는 군단위를 제외한 4개 시 가운데에는 익산시가 유일하다.
익산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관리 및 서비스 제공 등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일회성 서비스 제공이 아닌 개인별 사후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어 타 시군구와 차별화를 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손과 발이 되어줘 너무 고맙습니다
익산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은 한결같이 사소한 일까지 알아서 척척 해결해주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일주일에 2~3번 심부름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 이모 씨는 “우연히 심부름센터를 알고 난 후부터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혼자 살다보니 외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이렇게 자기 일처럼 발 빠르게 해결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한다.
홀로 살고 있는 김모 할머니는 “평소 먹고 있는 약은 떨어지고 딱히 부탁할 사람도 없어 막막했는데 심부름센터에서 대신 약국에 다녀와 줘서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전화로 간단하게 이용하세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는 익산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 행복을 담은 이들의 심부름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손과 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익산시 사회복지 심부름센터의 이용을 원하는 경우 전화 855-1966으로 접수한 뒤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의 취약계층 중 거동이 불편한 경우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민원업무 신청 및 전달, 시장보기, 긴급상황시 방문도움, 간단한 일상생활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익산시 희망복지지원과 최영숙 주무관은 “익산의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생활이 불편한 저소득층도 많이 있어 이들이 생활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필요하다”며 “사회복지 심부름센터는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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