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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석탑, 실제복원 2012년이나 착수할 듯<금마> 2011. 1. 16. 14:14
<위 사진은 2009년 1월 사리장엄 발굴직후 사진>
미륵사지석탑, 실제복원 2012년이나 착수할 듯
-올해는 설계 및 보고서작성으로 예산.세월 탕진할 듯
-지역석재인 등 “역사 팔아먹는 행위(?)” 비난 거세
-복원방법 놓고 '세월아, 네월아', 역사학자와 정비단 ‘수입원과 직장‘ 전락(?)
-예산증액후도 허송세월, 올해 7억원 봉급 등으로 소요
-'동탑' 2700여톤 새로운 석재로 1992년 30억원 들여 신규복원
-'서탑' 원래부재 1500여톤 6층 일부만 해체복원 140억원
-예산증액 사업기간 연장후 2009년까지 완료할 해체 5개월 지연후 복원방법 결정못해 또 다시 허송, 2012년에나 실제 복원 착수할 듯
국보11호 미륵사지석탑 해체.복원사업이 기간연장과, 사업비 대폭증액 후에도 지난해 5월 뒤늦게 해체만 완료했으나 올해는 설계 및 보고서작성 등으로 예산 및 세월을 탕진할 조짐이어 “역사를 팔아먹는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97억원 대부분을 소진하고, 올해 7억원 예산도 석탑정비단 인건비 등으로 지출될 전망인 채 발굴 15년째인 내년에나 실제복원에 착수할 전망이자 “복원현장이 역사학자와 정비단 수입원 및 직장으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라는 비아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석탑 해체.복원은 전북도가 1998년 80억원을 들여 장기보존을 위해 착수한 것을 뒤늦게 2001년 전북도와 대행협약으로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미륵사지석탑보수정비사업단(이하 석탑정비단)'이 떠맡아 2007년까지 복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체도 안됐는데 80억원 대부분을 소진해 사업기간을 2014년까지 7년 연장하고, 60억원을 증액해 사업비만 140억원으로 늘었는데 '석탑정비단'은 2009년까지 해체완료하고 2014년까지 과거 부재 1500여톤만 활용해 1~3층은 '완벽복원'하고, 4~6층은 '일부복원'키로 했다.
이어 2009년 1월 석탑1층 심주석(心柱石)에서 금제사리호와 사리봉영기 등 국보급 유물이 나오자 석탑해체도 지연돼 계획보다 5개월 늦은 2010년 5월에야 전체 1500여톤 부재를 완전 해체하고 기단부 토층 일부를 발굴.완료했다.
이후 예산증액시 약속했던 6층 일부복원(비대칭) 할 것인지, 6층 전부복원(대칭) 할 것인지 탁상공론만 펼치며 허송세월해 본격 복원은 복원방향에 대한 문화재청 건축분과문화재위 최종결정이 나올 올해초 이후 설계가 끝나봐야 알 수 있는 상황으로 변질됐다.
그러나 최근 정비단 관계자는 “올해 1월 해체보고서와 6월 발굴보고서 작성을 완료하고, 6월 기본설계와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할 방침이어 실제 복원은 그 이후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실제 석탑복원은 사업착수 15년째인 내년으로 또 다시 지연됐다.
이에 익산석재인들은 “30억원으로 2700톤 새로운 석재를 활용해 복원한 9층 동탑 절반 가량인 원래 부재 1500여톤 서탑 해체복원에 140억원과 17년이 걸린다는 것은 진짜 황당하다“며 "걸핏하면 책자나 보고서 작성으로 예산과 세월을 탕진하는데 역사학자와 정비단 수입원이나 직장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또한 붕괴방지용 콘크리트 해체 외에는 별 차이가 없는데 원래 부재만을 활용해 6층 일부복원한다면 동탑 1/2에 불과해 막대한 사업비와 기간에도 '토막 복원'에다 훗날 6층이나 9층 완전복원을 이유로 재차 예산증액과 기간연장을 요구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같은 상황에 석탑정비단은 건축 5명, 보존과학 2명, 부여문화재연구소 파견 근무지원 발굴담당 1명, 사무직 1명 외에도 석공 1명, 일반인부 2명 등 현장인력 12명 등의 보수 및 인건비 대부분이 지급되는 상황으로 올 예산만 국비 및 도비 7억원을 편성해 심각성을 드러냈는데 주민들은 또 다시 지연될 것이라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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