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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장엄 등 익산유물 익산반환.전시해야<금마> 2010. 12. 28. 13:45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전시 중인 국보123호인 왕궁리 사리장엄>
<지난해1월발굴돼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가 가져간 사리장엄 등 국보급유물일체>
<위 아래 사진은 지난해 7월께 한달간 미륵사지전시관에서 열린 사리장엄특별전으로 많은 관광객 등 일반인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사리장엄 등 익산유물 익산반환.전시해야
-조선왕실의궤 포함 도서 1천2백점, 일본서 국내반환
-익산발굴유물 대부분 타지보관
-왕궁리5층석탑 사리장엄 등 국보123호 전주보관
-미륵사지 사리장엄 반환 언제될 지 몰라
-발굴 2년차 맞아 익산 반환전시해야
'미륵사지 사리장엄' 발굴 2년이 다 됐으나 한달간 미륵사지전시 외에는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 및 정밀연구 등을 한다며 가져가 보다 확실하게 익산 반환 및 전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내년초 발굴 2년을 전후해 발간될 '종합보고서'가 작성 중으로 이후 '보관청 지정'이 예상돼 미륵사지사리장엄은 물론 왕궁리 국보123호 사리장엄, 웅포 입점리 및 쌍릉 등 타지 보관 중인 지역유물이 미륵사지전시관 등 익산에서 보관전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월14일 미륵사지서탑 심주석에서 발견된 사리장엄 및 사리장엄봉영기 등 수천점 국보급 유물은 지난해 7월께 한달간 미륵사지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된 것 외에는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존처리 및 정밀연구 등을 한다며 가져가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
또한 1974-75년 미륵사동탑지에서 원광대마백연구소가 발굴한 금동풍탁 등 13건 33점이 원광대박물관에 보관 중이다가 금동 및 청동풍탁 등 3점을 미륵사지전시관에 대여전시한 바 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1980~90년)나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1990-1994) 발굴유물은 미륵사지전시관이 1만9,049점을 수탁 받아 1만8,947점을 보관전시 중이다.
그러나 미륵사지 출토유물 102점이 전주박물관에 보관전시 중이며 동원 동탑지(1974-75) 유
물은 문화재청에서 보관관리청 지정 중인데 출토현장에 있어야 함이 당연한데도 미륵사지전시관이 아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정 받으려 한다는 풍문까지 나돌고 있다.특히 1965년 왕궁리5층석탑에서 출토된 국보123호인 금강경판, 사리병, 사리함 등 사리장엄 전체는 물론 1989~2009년 왕궁리 발굴 많은 유물이 국립전주박물관 보관전시 중으로 왕궁리전시관은 일부 품목만 전주박물관에서 대여받아 전시 중인 한심한 상황이다.
아울러 웅포면 입점리 백제고분군이 1986년 발견돼 그해 문화재연구소가 8기 무덤에서 발굴한 유물 중 핵심인 백제왕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신발과 금동관모 장식 등은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 중이고 입점리전시관은 볼품없는 몇몇 유물만 전시된다.
심지어 청주한씨 시조묘나 마한시대 왕릉이라는 주장 등이 무성한 쌍릉유물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 발굴된 일본산 금송으로 추정되는 목재 관, 토기, 치아 소량, 목재 관장식 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일 뿐 정확한 유물 및 수량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익산시민들은 "조선왕실의궤 등이 반환될 조짐인데 정작 익산출토 중요유물의 타지 보관전시는 해외에 약탈된 국내문화재 만큼 지역전체 자존심에 관한 심각한 문제"라며 "현재 미륵사지 사리장엄 발굴 '종합보고서'가 작성 중으로 이후 신속한 익산 보관전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북도, 익산시 공동 주관하에 지난해 6월27일부터 7월26일까지 진행된 미륵사지 사리장엄특별전은 방문객만 12만7천명에 달해 지역 이미지와 시민 자긍심 고취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엄청난 효과를 나타냈다.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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