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성농협조합장 이동호 당선

망성농협조합장 이동호씨 당선

현 조두호 조합장 40표차로 따돌려

 

 

 

 

 

-현직 조합장, 전 망성농협이사 등 2명 맞대결

-7월30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8월11일선거

 

 

 

 현직 조합장과 전 농협이사가 맞대결한 '망성참외 등 과채류'로 유명한 익산시 망성농협 제12대 조합장 선거에서 이동호(55. 사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현 조합장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망성농협은 현 조두호(58) 조합장이 오는 9월16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망성농협 회의실에서 있은 이번 선거는 이 당선자를 비롯 조두호 현 조합장과 2파전으로 치러졌다.

 

 

총1331명 조합원 가운데 1200명이 투표에 참여해 90.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는 이 당선자가 580표를 얻어 540표를 얻은 조두호 후보를 40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30일-31일까지 익산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신작리와 화산리 등 6개리 조합원 중 선거 180일 이전 조합원 투표로 결정했는데 후보 사진과 이름이 나오는 모니터를 손으로 터치하는 '전자투표'로 진행됐다.

 

 

 

 

당초 예상을 뒤엎고 전업농인 이동호씨가 승리한 것은 육묘장 개설로 저렴한 가격에 묘목이나 모를 공급하고, 벼건조사업 추진 및 병충해 공동방제단 구성을 내걸고 활발히 움직인데다 지역정가 변화(?) 조짐과 전 조합장인 K모씨와의 연합도 큰 작용을 했다는 후문이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