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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궁농공단지, 공장착공 미뤄 허허벌판
    왕궁춘포> 2009. 1. 7. 10:58

     익산왕궁농공단지, 공장착공 미뤄 허허벌판

     

    익산제2산단 조성후 12년만에 최초 조성된 '익산왕궁농공단지'가 분양은 거의 완료됐으나 최악의 경기위축과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로 공장 착공을 미루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쉽게 해소될 기미가 안보여 대부분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는데다 가동업체도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해 새로운 문제점으로 부각된다.

     

    익산시는 2004년부터 왕궁농공단지 33만㎡ 조성계획을 수립.추진한 후 2007년 착공해 지난해 준공했는데 이 가운데 23만7823㎡ 공장용지 분양에 나서 14개 기업에 22만8266㎡를 분양완료한데 이어, 다음주 '얀마농기계"와 잔여부지 9557㎡ 본계약을 체결하면 완전 분양된다

     

     

    그러나 이들 기업 중 가동 업체는 지난해 준공한 전북  최고 품질의 포장지 전문업체인 (주)새롬(대표 김남진)과 버스.트럭 등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업체로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며 대우, 기아 등의 협력업체인 가야미(주)(회장 김학선) 등 3개업체에 불과하다.

     

     

    또한 농업용 기계를 생산하는 동양물산기업 등 4개업체만 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나 그나마 지지부진하고, 절반인 7개 업체는 아직 공장 착공을 미뤄 지난 1996년 조성완료된 익산제2산단 이후 12년만에 조성된 불과 33만㎡ 왕궁농공단지가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다.

     

    특히 가동 중인 업체도 지난해 중반부터 불어닥친 경기 한파로 회사대표가 "6개월을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면서 공장의 조기준공을 후회하는 경우도 있어 불과 33만㎡에 불과한 왕궁농공단지조차 제대로 가동될 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

     

    이는 최악의 불경기에 환율인상으로 인한 수입단가 상승은 물론 현대와 쌍용, 대우 등 자동차 생산업체의 조업단축 등으로 인해 부품 제조업체 상황이 어려워진데다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로 분양업체도 공장착공은 커녕 여차하면 부지를 팔고 떠날 수 없을까 고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K 회장은 지난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큰 뜻을 품고 공장을 세웠으나 이렇게 갑자기 경기가 어려워질 줄은 몰랐다"면서 "부품 제조업체라 완제품 소비가 안되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이대로 가면 반년을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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