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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판매센터애물단지 우려왕궁춘포> 2008. 12. 15. 10:32
익산귀금속판매센터 새로운 애물단지 우려
도심외곽,보석박물관 입장료수입 줄어
- 보석박물관 북쪽 과잉 판매장
보석박물관 입장료 수입이 형편없는 가운데 익산왕궁보석테마관광지 '보석박물관' 북쪽에 최근 초대형 '귀금속전시판매센터(이하 판매센터)'를 착공해 입지선정에 중대한 문제점으로 또 다른 '애물단지' 전락이 우려된다.
익산왕궁보석테마관광지(이하 테마관광지)는 호남고속도로 익산IC 부근 왕궁면 동용리 왕궁저수지(일명 동용저수지) 남쪽 14만1990㎡(4만3천여평)에 총 4백억원을 들여 '보석박물관'과 '화석박물관' 등을 2002년 5월 준공했으며, 2005년 2월에는 보석박물관 옆에 7억6700만원을 들여 '귀금속보석공방'도 준공했다.
그러나 6세 이하나 65세 이상에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무료 입장객을 제외한 '테마관광지' 유료입장객과 입장료 수입은 2003년 7만6963명에 2억280만원에 불과해 관리비 및 인건비에 턱없이 적었는데 2004년에는 7만1895명에 1억5614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후 2005년 6만8581명 1억4309만원, 2006년 7만7345명 1억6047만원, 2007년 7만34명 1억4460만원, 2008년 11월말까지 8만2685명 1억3329만원 등 개선될 조짐이 없어 관리비는 커녕 기술직 포함 직원 11명, 청경 8명, 매.검표요원 4명, 환경정비 4명, 학예보조 2명 등 29명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며, 귀금속보석가공공방은 개점휴업 상태다.
이런 상황에 보석박물관 바로 북쪽에 총 77억4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256㎡(1590평)로 귀금속보석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금반지 모양과 황금빛 복층유리를 사용해 황금색 건물로 지어질 '판매센터'를 2009년 준공예정으로 지난 10일 성대하게 기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유료입장객이 하루 평균 2백명에 머물고, 그나마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되는데 오픈형 매장을 무려 100개를 예상하고 건립되는 '판매센터'에는 추가 입장객 유인책이 없다면 '테마관광지' 유료입장객 1백%가 판매센터에 들려도 1개 매장에 하루 평균 2명의 유료입장객인 꼴이어 이해 할 수 없는 입지선정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익산시가 귀금속보석 '집적화'를 명분으로 입지선정을 한 것으로 풀이되나 호남고속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에 밀려 수도권 등 탐방객 주요 통행로에서 밀려난데다 익산IC 지척에 '테마관광지'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지나치며 타지역으로 연계 도로망이 부족해 전주.군산 등 도내에서도 접근성이 극히 좋지 않다.
이에 익산시민들은 "가뜩이나 보석박물관 등 '테마관광지'가 입지가 좋지 않아 외지인은 커녕 익산시민도 도심외곽인 이 곳에 자주 들릴 형편이 안되는데 초대형 '판매센터' 건립은 '혹을 떼려다 혹을 붙인 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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